뭔가를 하고는 있음 잡다한 일상

프리랜서라는거랑 봉급생활자랑 다른게
성과가 나든 안나든 과정만으로도 일단 봉급은 주는게 봉급자라면
프리랜서는 성과가 날때까지는 돈이 안된단 말이죠.

그렇다고 성과가 안난 물건을 마구 풀어버리면 
그건 그것대로 신뢰를 잃는 일.

ㅜ.ㅜ
....아쉬운대로 작업중인 그림을 조금씩 푸는 정도가 아닌 이상은 의미가 없죠.
에휴. 전에도 이러다 안나왔던거 같은데...





더 올릴까 했는데 스샷찍기도 귀찮아지네요.
그림그리다 귀찮아져서 하는 짓이라.
아아~~

출근시간이 가까워집니다. 아아 싫다아~~
그림 좀 그릴만하면 출근이야~~

어떤 환빠 : 역시 반응은 일본반응이 제일이지

 "10월 하순 고도구 어랑촌 및 봉밀구 방면에서 일본 군대에 대하여 완강히 저항한 주력부대는 독립군이라 칭하는 홍범도가 인솔한 부대였다.
 홍범도의 성격은 호걸의 기풍이 있어서 김좌진과 같은 재질이 있는 인물이 아닌 듯하고, 앞서 홍범도가 간도 방면을 동분서주하고 있을 무렵 일반 조선인, 특히 그 배하에 있는 자로부터 하느님과 같은 숭배를 받고, 또 그가 독립군의 각파가 항상 행동상 일치를 못하고 의사의 소격이 있는 것을 탄식하여 도저히 광복의 대사는 성사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차라리 풍월을 벗으로 삼고 여생을 보내겠다고 사랑하는 부하를 걱정하면서 감개한 심정을 토로한 듯, 혹은 각 독립군이 단호한 결심이 없음을 분개하고 단독행동을 취하며 함남 삼수, 갑산 방면으로부터 국경을 습격하여 여론을 환기시키고 독립군의 의기를 보이려고 하는 등 본격적 기백을 토로하기도 하여 역시 그의 성격을 엿볼 수 있는 좋은 자료였다. 
 이도구 어랑촌 봉밀구 부근의 전투에 당면하여 일본군의 포위 중에 빠진 것 같이 그의 전술이 졸렬한 것을 빈정대는 것보다도 정신(挺身)하여 부하를 독려하고 일본군에게 일시(一矢)를 보복하려는 것이었다고 간주하는 것이 지당할 것이며, 그는 지금 한쪽 다리에 관통 총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다 하는데 그에 대한 일면을 판단할 수 있다."



 조선총독부의 간도출병에 대한 기록.
 독립운동사 편찬위원회, [독립운동사 사료집] 제 10집, 1976
 '빨치산 대장 홍범도 평전'으로 부터 2차 인용.  



 * 생전에 본인이 봤으면 꽤 기뻐했을듯.
 * 대종교도 = 환빠....는 너무 난폭한 도식인가요? ㅎㅎ;;;
 * 책 자체는 딱 전형적인 기념사업회에서 발간한 책이구나 싶은 책. 그렇지만 동일한 계기를 통해 동일한 내용을 다룬 역사저널 그날을 보고나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역시나 그 프로는 안맞아 정말.


 * 광해군의 은퇴(?)후 기록이 없냐는 질문을 받았는데 어디 야사같은거라도 없을까요?

 *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내가 다 그리면 안되나.... 

인생의 멀티플레이에 대해 생각하다 잡다한 일상

1. 
 주경야독.

 그러니까 투잡이란 말이죠.
 낮에 경작을 하고 밤에 공부도 했다는 이야긴데
 여기서 포인트는 그렇게해서 공부로 성공했다는 걸겁니다.

 그러면 낮에 한 경작의 성취도는 어땠다는 걸까요?

 만일 그가 소작농이었다면? 전주가 개자식이라 툭하면 울궈먹으려 했다면?
 당장 낮에 올린 소득만으로 가족을 부양하는 일이 겨우겨우 였다면?
 과연 농사일이 그렇게 만만한 것이었을까...

 누군가의 희생없이 가능했을까.... 그런 생각이 든단 말이죠.

 그렇다면 
 그에게 농사도 잘하고 공부도 잘하라고 한다면...
 양쪽 모두의 성취. 
 그런 것이 반드시 요구된다면 어떻게해야 하는걸까요. 
 



2.
 인간에게는 수많은 역할이 있습니다.
 나이를 먹을수록 그 역할들은 점점 더 많아지고, 현대인들은 적절한 취사선택을 통해 자신의 돈, 시간, 멘탈을 보전하려 하고 있지요. 

 결혼은 그 역할을 두 배로 만듭니다. 
 지금의 역할만으로 버거워하는 이에게, 결혼은 부담일 수 밖에 없습니다.

 과거의 사람들은 그 부담을 아내에게 지우거나, 노비들에게 지웠지요. 
 어차피 그런 역할들은 불로소득이 절로 굴러오는 이들에게 주로 주어지는 것이었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해결방법이 있었습니다.

 현대인들은? 결국 잘라내는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넷이나 방송의 이야기를 들으면 버려야하는 역할은 없습니다. 전통적인 역할은 전통적이라 중요하고 새로운 역할은 새로워서 중요합니다. 


 나는 가족에게 충실해야 하지만, 직장과 지역사회,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세에도 충실해야 합니다.
 
 부모님에게도 잘하고 가문의 정체성도 지켜나가야 하며 
 가사노동도 반씩 부담하고 아이의 육아에도 적극적이어야 합니다. 

 부모님에게 집중하자면 
 문중행사 따라다니며 묘자리 옮기는 일, 벌초하는 일, 제사 모시는 일에도 충실해야 하지만
 부모님을 직접 모시며 수발드는 일도 중요합니다. 건강하시면 해외여행도 보내드려야 합니다.

 "XXX 왜 안해?" "XXX정도는 상식으로 해야 하는 일이 아닌가?"에 귀를 기울이면 
 한도끝도 없지 않나... 싶습니다. 




3. 
 예전에 어느 연세 있으신 분이 저더러 그러시더군요.

 젊은 사람들이 부모와 대화하는 시간이 너무도 적다. 
 부모에게 일 년에 몇 번이 전화하는지 통계라도 내고 싶다. 
 이게 다 경쟁사회가 심해지면서 공교육에서 전통윤리가 부족해진 까닭이다. 

 .... 전 말했죠.

 일반적으로는 옳은 말씀인데요.
 일단 저는 부모님이랑 같이 살아서 해당사항이 없다고요.

 그분 왈, 같이 살아도 대화가 부족한 집이 많다.

 .....그것도 맞는데... 
 저희는 그냥 다 얘기해서 그것도 해당사항 없다고 그랬습니다. 

 "음. 요새 그런집 흔치 않은데...
 혹시 자네 집 떠나본 일은 없나?
 남자가 큰 일 하려면 집을 떠나서 이것저것 해봐야 하는데 그런 경험이 없는 모양이로군.
 그건 그것대로 안될 일이지."

 ..... 네. 그것도 말은 맞는 말씀이죠. 

 


4.
 사람들이 원하는 기준은 너무도 다양해서 전부 맞출수가 없습니다.
 어떤 흐름이나 일관성은 있을 법하지요.

 그러나 봉건적 전통윤리와 근대적 직업윤리, 탈근대와 글로벌을 외치는 작금의 한국에서 그 3군데 모두에 맞춘다는 것을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요?

 정답은 결국 적절한 돈...이라는 결론을 도출하는 걸 보면 참 힘듭니다.
 시간과 노력의 절약에는 현질만한게 없다.
 그리고 자본주의 사회는 그걸 받쳐준다... 뭐 그런 생각이 듭니다. 


 퇴근후 야밤에 별 소릴 다하네요.
 아 일해야지. 일.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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