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딩때 저는 외국,
특히 일본만화에 대한 무한 신뢰를 보내는
몇몇 동도들이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
한국에도 좋은 만화가는 많았습니다.
국딩시절
어깨동무, 보물섬, 새벗(...), 어린이새농민(....이봐)
만화천국(제목이 잠시 기억이 안났다... ㅜ.ㅜ) 등을 보면서
뭐가 문제람. 했지요.
그러니까 당시는 "아이큐점프", "소년챔프"
라는 기존질서를 무너뜨리는 빅뱅이 이제 막 터지는 중이었는데
....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단행본들은 잘 나갔어요.
(왜냐하면 드래곤볼 이펙트가 본격화되지 않았으니까요)
한 1000원 정도 가격에 나오던 로보트 만화들도 정말 재미있었고
고우영씨의 만화는 아이들 사이에 돌고돌다보면 제 손에 다시 오면
너덜너덜해져서 볼 수가 없는 책이 되었더라죠.
그러던 중
저는 시대를 궤뚫는 단행본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그의 열광적인 팬이 되지요.
왜 한국만화를 무시하는가?
이정도면 경쟁할 수 있다! 고 확신에 찼습니다.
당시 국딩으로서 모든 프라이드를 걸고(....;;;) 아이들과 전력으로 맞섰습니다.
그 전까지 보던 '달려라 명견 호'가 '명견 실버'라는 일본만화라는
모 친구의 '루머'에 맘이 상하기도 했지만 그 녀석은 소문난 거짓말쟁이였으니 믿지 않기로 하고
앞서 말한 '그'의 단행본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성 운 아
아아..... ㅜ.ㅜ
지금은 한 권도 안남아 있지만
(중2 때 성적이 바닥을 친날 어머니가 한꺼번에 태워버리신... ㅡ.ㅡ
당시에 제일 아까웠던건 '람'마와 파울볼이었지만.... )
덕택에 권법소년 시리즈
조금 일찍 잘 봤습니다.
결국 그 때부터 지금까지 이 만화가에 대한 언급은 단 한 번도 들을 수가 없었군요.
저도 고딩이후로는 아예 대화꺼리에서 피했고
지금은 피식 웃을 수 있는 추억이지만
남들보다 앞선 정보를 가지고 말했던 죄로
거짓말쟁이로 매도당해 불행한 국딩말년을 보낸 친구 양모군에게 심심한 사죄의 말씀.
(이 친구, 그러니까 양모군은 진짜로 뻥도 좀 쳤는데 '마징가랑 그레이트 마징가가 합체한다' 같은 게 대표적이었습니다.
덕택에 '명견 실버'의 2부가 있다는 말도 긴가민가 했죠.... 하긴 조금만 지나면 드래곤볼도 2,3가 나오게 되니...
그 친구 중간중간 '한국은 썩었어'드립만 좀 덜했어도 괜찮았을 것을.... ㅡ.ㅡ )
--------------------------------------
아니 댓글이 왜이리 폭발했나 했더니 이오공감에 올라갔군요. ㅡ.ㅡ
올라갔음하는건 안가고...
으음...
역시 장사는 추억장사가 최고? ^^
특히 일본만화에 대한 무한 신뢰를 보내는
몇몇 동도들이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
한국에도 좋은 만화가는 많았습니다.
국딩시절
어깨동무, 보물섬, 새벗(...), 어린이새농민(....이봐)
만화천국(제목이 잠시 기억이 안났다... ㅜ.ㅜ) 등을 보면서
뭐가 문제람. 했지요.
그러니까 당시는 "아이큐점프", "소년챔프"
라는 기존질서를 무너뜨리는 빅뱅이 이제 막 터지는 중이었는데
....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단행본들은 잘 나갔어요.
(왜냐하면 드래곤볼 이펙트가 본격화되지 않았으니까요)
한 1000원 정도 가격에 나오던 로보트 만화들도 정말 재미있었고
고우영씨의 만화는 아이들 사이에 돌고돌다보면 제 손에 다시 오면
너덜너덜해져서 볼 수가 없는 책이 되었더라죠.
그러던 중
저는 시대를 궤뚫는 단행본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그의 열광적인 팬이 되지요.
왜 한국만화를 무시하는가?
이정도면 경쟁할 수 있다! 고 확신에 찼습니다.
당시 국딩으로서 모든 프라이드를 걸고(....;;;) 아이들과 전력으로 맞섰습니다.
그 전까지 보던 '달려라 명견 호'가 '명견 실버'라는 일본만화라는
모 친구의 '루머'에 맘이 상하기도 했지만 그 녀석은 소문난 거짓말쟁이였으니 믿지 않기로 하고
앞서 말한 '그'의 단행본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성 운 아
아아..... ㅜ.ㅜ
지금은 한 권도 안남아 있지만
(중2 때 성적이 바닥을 친날 어머니가 한꺼번에 태워버리신... ㅡ.ㅡ
당시에 제일 아까웠던건 '람'마와 파울볼이었지만.... )
덕택에 권법소년 시리즈
조금 일찍 잘 봤습니다.
결국 그 때부터 지금까지 이 만화가에 대한 언급은 단 한 번도 들을 수가 없었군요.
저도 고딩이후로는 아예 대화꺼리에서 피했고
지금은 피식 웃을 수 있는 추억이지만
남들보다 앞선 정보를 가지고 말했던 죄로
거짓말쟁이로 매도당해 불행한 국딩말년을 보낸 친구 양모군에게 심심한 사죄의 말씀.
(이 친구, 그러니까 양모군은 진짜로 뻥도 좀 쳤는데 '마징가랑 그레이트 마징가가 합체한다' 같은 게 대표적이었습니다.
덕택에 '명견 실버'의 2부가 있다는 말도 긴가민가 했죠.... 하긴 조금만 지나면 드래곤볼도 2,3가 나오게 되니...
그 친구 중간중간 '한국은 썩었어'드립만 좀 덜했어도 괜찮았을 것을.... ㅡ.ㅡ )
--------------------------------------
아니 댓글이 왜이리 폭발했나 했더니 이오공감에 올라갔군요. ㅡ.ㅡ
올라갔음하는건 안가고...
으음...
역시 장사는 추억장사가 최고? ^^
태그 : 옛날얘기, 체조복입고샤워하던시절




덧글
쿵후소년 용소야 ㅠㅠ
축구왕 슛돌이가 일본 사람이었다는것 다음으로 충격적인 사실이었습니다.ㅠ
전 마리오 사장님랑 비슷한 컨셉인줄 알았죠. ㅡ.ㅡ 마사장이 카트에 골프에 퍼즐....하듯이
성운아 화백은 용소야 시리즈입니다.
그런데 저 지금 왠지 용소야인지 용호야인지 헛갈립니다. 으음...
어느게 먼저였지.... 그 둘중에 누가 가짜인가로 꽤 진지하게 싸웠던 기억도 나네요. 헛
용호야는 '검은날개 용호야'라고 용소야의 원전이 된 모씨를 얼굴만 베껴온 다른 출판사의 무협만화가 따로 있었죠. (어째서인지 조로처럼 검은 복면을...)
일본만화에서 주인공 얼굴만 무단으로 바꾸고는 그냥 출판하는 방식...
재능을 보여주신 그 분 말이군요 ㅠㅠ 실은 저도 참 좋아했어요.
라이벌(?) '전성기' 씨도 참 대단했죠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천재량' 이란 이름도 기억이 나는군요.
뭐 가명들이 다 이렇게 하나같이 멋진지;;;;
왜 이런 '재야'의 뭍여진 '진짜 만화가'들은 매스컴을 못타는가를 성토하던... 쿨럭....
전 표절 관련해서 가장 충격이었던 건 영심이를 그렸던 배금택의 '제갈공두'였습니다. 사실 어렸을 때라 일본 만화 이런 건 잘 몰라서 그냥 아이큐점프만 매주 사 봤었는데 그 중에서도 제갈공두가 너무 재밌는거예요. 근데 애독자 인기투표를 보면 항상 빠져있길래 내 취향을 의심했었는데 알고보니 대놓고 짝퉁 ;;
짱구가 그렇게 재밌다길래 사 봤더니 짱구가 하는 짓 고대로 제갈공두가 하고 있던 거였더라구요.
아무튼 '야'만 들어가면 만사 OK였던가봐요.
사실 배금택님의 '제갈공두'도 그렇지만( 크레용 신짱(짱구)와 거의 동일했죠)
그 전에 '영심이'에서도 한 에피소드가
'만화왕국'에 연재하던 '오추매의 빵점일기'의 한 화와 똑같았어요.
대사까지 토씨하나 안틀리고 똑같았는데, 나중에 듣기로는
스토리 작가가 양 쪽에 스토리를 제공해서 그렇다고 하더군요.
그 때는 이런일이 꽤 있었던 걸로 압니다 OTL
'영심이' 후반부부터는 독자소재를 공모하기도 했고... 스토리작가에게
스토리 받아 그린 것도 많다고 하는데 아마 그 중 하나였겠죠.
제갈공두도 그런 맥락에서 해석하시면 될 것 같네요.
*이거 기억하시는 분이 있구나 싶어서 좀 길게 달았네요;죄송;;;
배금택씨 만화가 아니더라도 참 그 때... 학습지 만화나 신문만화에 조차도 대놓고 일본 유명만화들의 에피소드나 캐릭터, 혹은 콘티가 째로 나왔으니까요.
저는 제갈공두 나름의 에피소드도 그나마 있었으니 다행으로 보는 편입니다. 네. ㅡ.ㅡ
당시를 생각하면 이건 양호해요.
깊은 역사와 전통(?)이 면면히 흐르고 있지요.
2009/07/30 03:37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성운아씨...... 대 공감 ㅠㅠㅠ
당시 미친듯이 재미있게 보던 쿤타맨도 ○○ 황제 용소야 시리즈도 다 그 분(은 아니지만) 작품이었죠.
그러고보니 쿤타맨이랑 용소야 집에 시리즈 전부 다 있었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엄마님 손에 의해서 4차원 행.
아리아리 동동이 오프닝 얼굴마담이었는데 막상 뚜껑을 열고보니 그다지.... ;;;
엄마님은 레어만화책들을 잉태시키신 신의 손들이십니다.
다들 '그거 있었다'라고는 할 수 있죠. 흑흑.
기모노 -> 한복 변환 ㅜ.ㅜ 결국 나중에 가면 포기하지만.
이런 망가지는 개그물 뿐만 아니라 권법, 스포츠 장르 등을
두루 섭렵한 천재였지요. 과연 지금 그는 어디에 있을까요...
(농담 인 건 아시죠?)
저는 진담.
물론 자기 창작물이었다면 말이죠.
관계없지만 우주해적 코브라 시리즈를 그린 천재 만화가 '이상석' 화백이나 권법소년 시리즈를 그린 '전성기' 화백은 지금 어떤 작품을 만들고 있으려나...
(작품이 나오면 영화 매드니스 급의 세기말 작품? 푸푸풉)
왜 이런 작가들이 햇빛을 못보나 하고....
2. 작화붕괴라는 걸 모르는 신비의 만화가.
ps: 대단히 죄송한 이야기지만 이름이 이상?해서 방학기 화백도 성운아나 전성기 화백과 동급인줄 알았습니다. KBS3(헉,. 나이가!) 에서 출연한 걸 보고 아닌 걸 알았다는..
지금은 이름 있는 교수(정치적 성향 패스)로 날리는 이원복 화백의 경우도 저런 흑역사는 있지요. 치바 데쓰야의 "1,2,3,4,5, 로크"에 나오는 단역 캐릭터가 "시관이와 병호"가 되기도 했고. "아버지는 도망가고 밀수 혐의로 잡혔는데. 그게 음모였고 자식들은 끝없는 가난의 세계로 빠져든다"는 내용의 "니나"가 이원복 손에서는 대단히 개그로 편집 변신해버리기도 했지요.(이거 자세히 쓰면 진짜 개그입니다)
""기계 남작"에게 어머니를 잃고 과학자인 아버지를 찾아서 안드로메다행 기차를 타는 캔디"의 모험담을 그린 "우주 여객선"은 진정한 흑역사입니다.(캔디의 동행자 "스잔"은 상복속에 티셔츠를 입고 다니지만요)
어떤 흑역사인지.... 이거 모르는 것도 막나오는군요. 역시 이오공감 빨?
http://kastlerock.egloos.com/2718596
http://mogibul.egloos.com/3852568
대략 이런 레전드
청소년용 문고집 마지막에 이거 광고들 있었는데 .... 마리 슈테판 츠바이크의 정체가....
옛기억 새록새록 나네요.
마계도시의 사냥꾼은..... 야한 분위기가 좋았어요. 특히 악역들(....쿨럭) 당시로서는 정말 충격적이었다는.
일본잡지에서 오리지널을 봤을때는 쓰러지는 줄 알았습니다. 그때가 중2. ㅋㅋㅋ.
그런데 막상 오리지널은 어떻게 끝나는지 모르겠네요. 아니 그 전에 내용도 가물가물. 오로지 섹시한 여선생님이 있었다는 것 밖에는.
이제 와서 원작들을 찾아 읽어보면 당시의 설레임은 온데간데없고 그저 허탈감만 남으니...
실버 아들 이야기인데 '은아전설 위드'라고....;ㅂ;
은아전설 위드라는 제목으로 알게된건 그로부터 10년이나 지난 후의 이야기....훗
검은날개 용호야 그렸던 지상월님이 나중에 붉은매 연재하시는 걸 보고 좀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참고로, 저희 집에는 아직도 쿤타맨이 두 권이나 남아있습니다. -ㅁ-;;
(쿤타맨 대 꼬마도깨비 쓰리랑맨, 쿤타맨 나는 정말 바보인가)
나름 부럽슴다. 저는 재앙을 피해간 만화책이 먼나라이웃나라 외에는 하나도 없어요.
ㅡㅡ;;
성운아 와 전성기...
전 개인적으로 성운아 보다 전성기 씨 이름으로 된 작품을 좋아 했는데 ㅠ_ㅠ
프라레슬러 대장군 이었나..
그 작품도.. 참.. 괜찮았지만.. 내용은 이미 안드로메다 ㅡ,.ㅡ;;
그 시절은 순수했던 흥분과 열정은 이미 썩은지 오래... ㅡ.ㅡ
(유년기에 당한 이런 일들은 냉소주의자를 양산할 뿐입죠.)
어디서 듣기론 공동작업용 필명이라고 들었습니다만 --;;
하지만, 일본의 모작가의 전집을 성운아란 이름으로, 전성기란 이름으로 출간하는 줄 알고 이름도 모르는 그 작가를 존경하며 그작가의 진짜 이름은 무엇일까로 설레는 밤을 보냈었죠.
하지만, 진실을 알게되는 것은 그리 멀지 않은 미래였으니...
다시 말하지만 우리의 설레임은 어디서 보상받을 수 있을까요.
그렇게 조금씩 어른이 된 걸로 만족해야 할런지.
http://www.book4949.co.kr/shop/shopdetail.html?brandcode=017004000304&search=%B9%AB%BC%FA%BC%D2%B3%E2%B1%DD%BA%C0%C0%CC&sort=
사실 개를 사람으로 바꾸면 구닥다리 부계전승 사무라이 설화입니다만....
특히 양정기님은 원래 양씨 집안의 업동이였었는데, 원래 부모님과 극적인 해우를 하여 원래 이름인 '배인수'를 되찾게 되었다는 훈훈한 스토리도 가지고 계십니다......
예전에는 양정기로 나오다가, 어느 한순간 배인수로 바뀌었더군요...